오래전부터 마음에 담고 있었던 맹종죽을 담아왔습니다.
그냥 맹종죽만 봐도 그 위엄에 기가 질리지만 소나무가
맹종죽을 휘감아 돌면서 올라가는 모습은 마치 구렁이가
기어 올라가는 듯 한 착각을 하게 합니다.
그런데 앞에 맹종죽을 잘라버려서 조금 아쉬운 맹종죽이 됐습니다.
예전에 사진으로 봤던 스펙타클한 느낌이 전혀 안나서
다른 곳에 또 있나 한참 찾아 헤매다가 소나무 앞에 있는
맹종죽이 잘린 흔적을 발견하고서야 제대로 찾았다는걸 알았습니다.
아쉬운데로 최대한 예전 사진 느낌을 살려 촬영 해 봤습니다. ;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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